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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인터넷

하드디스크(HDD) 최적화 2 - 램(메모리)을 활용한 속도 및 소비전력 효율 높이기 (램캐시,램디스크,레디부스트 이용)

 

램디스크를 활용하면 느린 하드디스크(HDD)의 속도(성능)를 보완하고 동시에 소비전력도 낮출 수 있다.

 

많이 알려진 방법이라 큰 문제는 생기지 않지만 윈도우 운영체제와 프로그램들의 기본 설정들이 바뀌기때문에 충분히 알아보시고 적용해야 할듯하다.

 

얼마 전에 하드디스크 최적화 관련 글을 하나 올렸는데, 기본적인 HDD 최적화 관련 글이다.

- 2016/07/25 - [컴퓨터&인터넷] - 컴퓨터 하드디스크(HDD) 속도 및 성능 최적화 하기

 

 

램 관련 프로그램들 중에 램메모리 장치를 디스크 저장 장치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컴퓨터 하드웨어 장치들 중에 하드디스크가 가장 느린데 속도가 가장 빠른 메모리를 이용하지 않으면 처리 지연 시간 차이가 생겨 문제를 일으킨다.

HDD 제품 스펙에 나오는 16M 버퍼니, 64M버퍼니 하는 것도 하드디스크 장치에 따로 장착된 메모리고, 윈도우 운영체제의 prefetch, superfetch(슈퍼페치) 도 메모리를 이용하는 장치 및 기능이다. SSD는 장치 자체가 메모리다.

모두 느린 하드디스크를 보완하는 방법들이다. 가능한 하드디스크에서 직접 읽고 쓰는 작업을 안하고 빠른 램에서 처리하게 된다.

윈도우에 기본으로 있는 레디부스트 기능도 있고 각종 램디스크, 램캐시 프로그램들도 있다.

 

** 슈퍼페치와 레디부스트가 상호 대체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두가지는 상호 보완적이다.

수퍼페치는 곧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파일을 RAM에 올려두는 것이고 레디부스트는 자주 읽는 작은 용량의 파일들을 HDD보다 상대적으로 랜덤 엑세스 속도가 빠른 플래시 메모리에 올려두는 것이다.

HDD를 사용하면서 레디부스트를 실행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수퍼페치를 사용해도 램에 올리기 위해서는 HDD의 느려터진 랜덤 엑세스 속도를 이용해서 파일들을 읽어야 한다.

그러니 웬만하면 두가지를 다 사용하자. 집에 쓰지 않는 USB 스틱이 하나 정도는 있을 것이다. 특히 USB 2.0은 순차적 읽기는 HDD보다 느린데 반해 USB 3.0은 HDD와 같거나 빠르므로, 가능하면 USB 3.0을 사용하자.

카드리더기가 내장된 노트북에 메모리카드를 장착하여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출처: 나무위키/레디부스트 항목에서)

- 레디부스트 활용기:
- http://looi.egloos.com/2736978
- 레디부스트 종류 기능 소감 약간 그외
- http://pcgeeks.tistory.com/7276
- 캐시메모리(L1캐시, L2캐시): http://telpitz.tistory.com/45
- 프리모캐시 설정, 사용하기: http://pastimelife.com/1254

 

램을 활용하는 방법이나 원리는 바로 위의 참조 링크나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윈도우 레디부스트와 램캐시를 함께 이용해도 되는지, 실제로 성능 향상이 있는지 등의 말들이 있는데 자세한건 모르겠다.

레디부스트와 램캐시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캐시파일들의 종류는 다른 것 같다.

저전력 미니PC를 마련해놓고 느린 시스템을 보완하고 소비전력을 줄일려고 시도한 방법인데 효과는 있는 것 같다.

특히 몇가지 프로그램들만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환경에서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다고 한다.

적용 후 처음에는 그다지 체감을 못하고 심지어 약간 느려진듯한 프로그램들도 있다. 계속 실행을 반복하고 자주 재부팅해주면 실행속도가 빨라진다.

하드디스크는 물론 SSD도 적용하면 좋다고 한다. 속도나 디스크 수명, 소비전력 모두 면에서 그렇다.

 

 

superfetch(슈퍼페치), 레디부스트, 램캐쉬, 램디스크 모두 함께 사용해봤다.

그리고 레디부스트는 램디스크 장치를 이용했다.

8g 용량의 전체 램 중에서 램디스크 2g + 램캐쉬 1g 해서 3g 를 램에 할당해서 고정시켰다.

램디스크가 아직 여유가 있는데 사용해보면서 「시스템 환경변수」에서 바꾼 시스템 임시파일의 용량도 살펴보고, 윈도우 업데이트나 다른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가상메모리도 128M 정도 고정시켜서 램디스크에 이동시켜봐야겠다.

 

아래는 프리모 램디스크를 사용해서 각종 램 설정과 임시파일들의 위치를 옮기는 방법들이다.

좀 긴데 사진이 많아서 그렇지 내용은 별거 없다.

 

 

1. 프리모 램디스크

 

 

△ 프리모 램디스크(primo ramdisk) 설치 후 실행화면이다.

메뉴의 + 아이콘을 눌러서 램디스크를 만들 수 있다.

 

 

△ 2g 용량의 디스크를 만들려고 2048 입력.

재부팅 후에도 사용하려고 디스크형식은 「SCSI 디스크」로 선택했다.

임시 디스크」는 재부팅 후 다시 설정해줘야된다.

 

 

△ 다음을 눌러 물리 메모리로 설정.

 

 

△ 파일 시스템은 FAT32 가 기본으로 설정된다.

FAT32 는 작은 파일 조각들을 빠르게 액세스할때 읽고 쓰는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메모리라서 fat이나 ntfs 포맷이나 별 속도차이가 없는지 호환성이나 여러 활용도 등을 고려해서 NTFS 파일시스템으로 쓰는 경우도 많다.

할당단위크기는 보통 디폴트로 두지만 크기가 클수록 읽고쓰는 속도가 빠른 반면 저장 용량 효율이 낮아져서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없다. 크기를 작게하면 그 반대가 된다.

 

 

△ 여기에서 램디스크에 여러 폴더들을 미리 만들어둘 수 있는데, 편리하긴 하지만 탐색기로 만들어도 되므로 그냥 통과.

 

 

△ 「이미지 파일 연결하기」에 반드시 체크해야 램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가 보존된다.

경로는 기본값으로 했다. 나중에 램디스크에서 모든 작업을 완료 한 후 재부팅하면 램디스크의 크기와 같은 이미지파일이 생성되어 있는 위치다.

윈도우를 시작하면 이 파일에서 이전 램디스크 작업 내용을 저장했다가 불러오고, 종료하면 자동저장된다.

저장 작업때문에 윈도우 부팅과 종료 시간이 좀 길어진다.

 

 

 

2. 램디스크에 레디부스트 설정과 시스템 임시파일 및 웹브라우저 캐시 폴더 이동하기

 

 

△만들어진 램디스크에 윈도우나 각종 프로그램들의 임시파일, 캐시폴더들을 적당한 이름으로 미리 만들어 놓는다.

 

크롬의 프로파일 폴더가 포함된 [user data] 폴더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임시파일, 시스템 임시파일, 그리고 읽고쓰는 빈도가 많은 내문서바탕화면 폴더도 모두 옮겼고 레디부스트도 만든 모습이다.

 

 

△ [제어판시스템고급시스템설정환경변수] 로 들어가 시스템 임시파일의 경로를 램디스크에 임의로 만든 임시폴더로 바꿔준다.

 

 

△ 탐색기에서 램디스크(R: )에 우클릭해서 속성으로 들어가 레디부스트를 장치 사용으로 설정하고 용량은 1g 정도 할당했다.

 

 

크롬의 [user data] 폴더를 램디스크로 옮겼다.

 

탐색기 메뉴에 있는 「폴더 및 검색 옵션 변경」이나 「숨긴 항목」에 체크하면 크롬의 사용자 프로파일 폴더가 보인다.

 

C:> 사용자 > 유저이름 > Appdata > Local > Google > Chrome

 

으로 들어가서 [user data] 폴더를 복사해서 램디스크로 붙여넣고 데이터 용량이 정확히 같은지 확인.

 

원본 [user data] 폴더는 삭제.

이번 크롬 업데이트 때문인지 몰라도 'user data' 폴더 안의 특정 파일 하나 때문에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다. 그냥 폴더 이름을 변경해서 삭제했다.

 

명령프롬프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고

 

mklink /j "C:\사용자\유저이름\Appdata\Local\Google\Chrome\User Data" "R:\chrome\user data"

 

입력하면, 원본 위치에 저렇게 바로가기 폴더 아이콘이 생긴다.

이제부터 크롬은 원본위치를 본래 위치로 인식하지만 실제 작업은 램디스크에서 하게된다.

 

** 시스템 오류나 윈도우 업그레이드(업데이트)한 후 또는 램디스크 오류로 램디스크에 저장되어 있던 크롬의 프로파일 폴더 [user data]가 지워질 수도 있으므로 [user data] 폴더는 정기적으로 안전한 드라이브에 백업해야 된다.

 

** 램디스크 프로그램에서 지정해서 만들어 둔 이미지 파일 안에 저장되어 있지만 만일을 위한 것임.

 

** 수동으로 일일이 백업하는 것이 귀찮으면 백업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간단한 폴더 백업 유틸은 무료프로그램이 많고 윈도우 명령어로도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유틸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SyncToy 임.

 

** 램디스크로 이동한 크롬 프로파일 폴더때문에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가 램디스크 용량부족으로 안될 때 아래 링크 참조.

http://kimsgomul.tistory.com/92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임시파일은 인터넷 옵션일반 탭에 있는 「검색기록 설정」으로 들어가 「임시인터넷파일 > 폴더 이동」에서 할 수 있다.

 

윈도우에서 ie의 임시인터넷파일은 인터넷익스플로러 웹브라우저 프로그램만 이용하는게 아니다. 다른 많은 프로그램에서 함께 사용하고 윈도우 작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램디스크를 설치했다면 인터넷익스플로러의 임시파일 위치는 필수적으로 바꿔줘야 할듯하다.

 

 

3. 램디스크에 내문서 및 바탕화면 폴더 이동하기

 

데이터 입출력이 잦은 내문서바탕화면을 옮기려면

 

 

△ 내문서를 우클릭해서 속성으로 들어가면 「위치」탭이 있는데, 「이동」을 눌러 변경할 경로를 설정한다.

 

 

△ 윈도우 운영체제가 설치되지 않은 다른 드라이브(파티션) D:\ 에 내문서와 바탕화면 그리고 다운로드, 사진, 즐겨찾기 까지 옮겼다.

별도의 드라이브에 내문서 같은 사용자 폴더를 옮겨두면 윈도우를 재설치했을 때나 업그레이드했을 때 따로 백업을 하지 않아도 되서 편리하다.

 

램디스크가 삭제되면 램디스크 폴더에 저장된 파일들도 모두 지워지기 때문에 램디스크로 옮긴 폴더들은 정기적으로 안전한 드라이브에 백업해둬야 된다.

 

 

4. 가상메모리를 램디스크로 이동

 

「제어판 > 시스템 > 고급 시스템 설정 > 성능 > 가상메모리 > 변경」에서 가상메모리를 램디스크로 옮겼다.

램 용량이 충분해서 램디스크 용량이 많다면 512mb 정도 추천.

이것저것 백그라운드 프로그램들을 램디스크에서 실행하기 때문에 용량이 부족할 것 같아서 256mb 정도만 설정했다.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권장하는 최소 가상메모리값은 512mb 다.

가상메모리 파일 이름은 pagefile.sys 인데, 리소스모니터를 보고 있으면 디스크 활동에 이 가상메모리 파일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든 뭘하든 수시로 등장해 읽고쓰는 작업을 한다.

 

 

5. 프리모캐시(Primocache) 설정

 

 

△ 설치 후 실행 화면. 메뉴의 + 버튼을 눌러 새 캐시 설정을 한다.

 

 

△ 캐시 할 드라이브를 선택하는 화면.

C: 를 선택하면 된다. 포터블 프로그램들을 넣어둔 D: 드라이브도 함께 체크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1g 정도의 캐시 용량으로도 충분할듯 하다.

 

 

△ Level-1 캐시만 1g 설정했다.

Block Size 는 8KB를 권장한다.

Cache Strategy 는 읽기쓰기 모두 체크하고, Defer-Write(지연쓰기)는 사용함으로, Prefetch 도 체크했다.

Lock cache content 는 캐시히트율이 아주 좋을 때 체크하고 재부팅하면 cache 내용을 기억했다가 다시 올리기 때문에 효율이 매우 높아진다고 한다.

 

 

 

위와 같이 모두 설정하고 사용해보니 체감 속도도 높아지고 디스크의 작업도 줄어든다.

 

위 설정들은 특정 시스템의 특성이나 사용 습관에만 맞는 것일 수도 있으니 확실한 것은 좀 더 찾아보고 적용하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