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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뒤늦게 해본 유로트럭 시뮬레이터 2

 유로트럭 시뮬레이터 2 권장 사양

- Minimum System Requirements

Windows XP/Vista/7/8, Dual core CPU 2.4 GHz

2 GB RAM, graphics card with 256 MB memory

(GeForce 7600 GT-class equivalent or better)

- Recommended System Requirements

Windows 7/8, Dual core CPU 3.0 GHz

4 GB RAM, graphics card with 1024 MB memory

(GeFOrce GTS 450-class equivalent or better)

- Official game website: http://www.eurotrucksimulator2.com/


2012년에 유로트럭2가 나왔으니까 오래된 게임인데도 아직 많은 유저들이 하고 있을 정도로 잘 만든 게임이다.

발매 초창기에 패드로 몇번 해보다 접었는데 최근 레이싱휠을 마련하면서 각종 시뮬성 레이싱 게임들을 이것저것 하다 요즘은 유로트럭2에 빠져있다.

약 한달 정도 하다보니 슬슬 지겨워지는 감이 있다. 그런데도 어떤 유저의 표현을 빌리면 "왜 하는지 모르겠지만 자꾸 하게된다."

아무튼 유로트럭2에 대한 소감을 간단하게 끄적여 본다

레이싱휠로 유로트럭을 처음 하려는 분들을 위한 팁들도 몇가지 정리해봄.


이 게임은 시뮬레이터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다른 일반적인 레이싱 시뮬게임과는 달리 자동차시뮬이라기보단 경영 시뮬에 가깝다.

차량의 물리엔진은 아세토코르사같은 본격 시뮬 게임과 같은 수준을 기대하면 안된다. 아케이드와 시뮬의 중간 정도다.

차량 자체의 물리엔진은 그렇게 고난이도는 아니지만 트럭 시뮬레이터답게 트럭 고유의 다양한 특징과 기능들을 구현해놓고 있고, 각 특징과 기능들을 잘 활용해야 배달을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재미있다.

맵도 방대하고 그래픽도 괜찮다. 특히 각종 유저 모드도 많아서 즐길거리가 많다.


처음에는 다른 레이싱 게임처럼 풀악셀 밟고 140~150 속도로 도로 찾아다니고 사고없이 배달완료하고 하는게 다였다. 

돈이야 고용한 직원들이 알아서 벌어주니 교통벌금, 수리비 같은건 신경도 안썼는데 유로트럭의 묘미는 그런게 아닌거였다. ㅡㅡ;;


게임이 슬슬 지겨줘질때쯤 유로트럭 골수 유저들의 동영상을 열심히 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차를 천천히 몬다... 연비 운전을 한다.. 차선을 편벽증 환자처럼 지킨다.. 신호등은 물론이고 교통규칙을 열심히 준수한다.. 리타더, 엔진브레이크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화물트레일러의 쏠림과 파손을 주의한다. 게임에서는 왠만한 과속이나 급정거, 접촉에도 화물 데미지는 별로 없는데도 말이다.

실제 트럭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단에서 살짝만 밟아도 스포츠카처럼 가속되고 컨트롤도 용이해서 차량 물리엔진에서는 그다지 현실성을 느낄 수 없다. 모드로 나와있는 real phisics 라는 모드도 기어나 엔진 토크 비율만 살작 바꾼거라 게임사 물리엔진은 그대로다.

옵션에서 최대한 현실에 가깝게 세팅하려면 트레일러 안전성과 브레이크 강도를 최대로 낮추고 몇몇 옵션을 끄고 켜는게 다다.


최근에야 이 게임의 묘미를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

조금 약한 물리엔진의 시뮬성을 트럭시뮬로 즐길 수 있는 몇가지 팁 또는 방법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유저들을 지치지 않게 동기부여하는 게임 시스템이 있는데 레벨 시스템이 그것이다.

게임 매뉴얼에는 레전드 다음에 드라이빙챔피언이 있고 챔피언이 되면 부품이나 액세서리같은 보너스 아이템이 풀린다고 되어있는데 숫자로 마크되는 레벨은 끝이 없다. 네이밍 레벨은 챔피언이 끝이지만 100레벨에 다시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400레벨 가까이 한 프로파일로 하는 사람도 있다.


문제는 배달완료 후 레벨업을 위한 점수를 많이 받으려면 몇몇 조건을 만족시켜야한다는 점이다.

레벨업 점수에 반영되는 경험치는 배달거리, 시간내 배달완료, 트레일러 파손 항목이 있고 화물 특성별로 가산되는 보너스 점수가 더해진다. 하지만 더 많은 요인이 영향을 준다면 진짜 트럭시뮬이 된다.

예를 들어 연료소모, 미세한 차선 위반 ㅡㅡ;;, 도로표지(일시정지 등), 교차로나 추월금지 차선 위반 등등 을 따져서 점수에 반영된다면 실트럭 모는것처럼 매우 조심하게 된다.


그리고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게임제작자들이 레벨 등급업에 따른 게임상의 미세한 효과나 변화?를 숨겨놨을지도 모른다.

가령 차체의 물리엔진이 약간 하드하게 조정된다든가.. AI차량이나 도로 상황 등이 약간 바뀐다든가...

현재 레벨 60을 막 넘어섰는데 트레일러 화물 종류에 50톤이 넘어가는 중화물이 새롭게 보인다. 트럭 업그레이드에도 중화물을 위한 12+2 기어와 섀시 부품이 새롭게 활성화됐다. (..가 아니라 1.28 버전 업데이트되면서 추가된거라고 함..)


그래서 요즘엔 도로표지, 트럭계기판, 브레이크 시스템에 대해서도 찾아보고 완벽 주행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열심히 알아보고 있다. 

안전주행한다고 조심조심 몰고 사고도 없었는데 장거리를 뛰면 휠부분에 1% 정도 데미지가 있고, 대쉬보드에는 0% 데미지로 나오지만 정비소에 가면 수리비가 조금 나온다.


△ 배달완료하고 찍은 위 스샷에 레벨바를 보면 경험치가 반영되서 올라가는걸 볼 수 있다. 

이전 레벨 307493에서 1429점의 경험치와 3만유로 정도의 운송료를 받았는데 경험치를 더한 308922점이 아닌 +α 가 붙어서 308972점이 나온다.

이 점수는 어떻게 반영될까. 운송료에 따라 단순 합산되는건지 다른 조건이 있는건지는 모르겠다

1200킬로를 30시간에 800리터 정도의 연료를 소비했고 트럭 데미지는 2%가 쌓였다. 여러번 속도위반과 신호위반 벌금이 나왔고 그 외 경미해서 벌금이나 데미지가 없는 차선위반, 접촉사고 등이 반영될지도 모름.


아무튼 계속 해보고 이 글도 조금씩 업데이트해봐야겠다.



엔진, 휠 등의 차량 내부 데미지에 영향을 주는 트럭 상태와 계기판(대시보드) 표시

△ 엔진, 브레이크, 휠 등의 데미지에 영향을 주는 각종 부품 상태를 보여주는 계기판임.

냉각수 게이지가 빨간선을 넘어 100~120도가 넘어가는 상태가 지속되면 엔진 과열로 엔진이 조금씩 손상된다고 한다. 

엔진오일 유압도 마찬가지로 정상작동하는지 가끔 체크해야 함. 과속으로 장거리를 달려도 이런 경고 표시 게이지가 안좋아지고 사고로 파손되도 그렇다.


△ 게임플레이 옵션에서 에어브레이크를 활성화시켰다면 에어브레이크 게이지도 대시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어브레이크를 활성화시키고 과속에서 급제동하거나 빈번하게 풋브레이크를 사용하면 브레이크와 관련된 부품들의 파손이 줄어든다.

하지만 브레이크를 밟을때마다 공기압이 떨어지고 공기압이 부족 경고가 뜨면 차량을 움직일 수 없게된다. 120km/h 이상의 과속으로 밟는걸 즐긴다면 에어브레이크는 꼭 켜놔야할듯.

△ 출처 -  http://hosii.info/1298



유로트럭2 도로 표지판 및 차선(노면표시) 가이드

https://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209703871


 유럽 국가별 도로 표시판 비교

https://en.wikipedia.org/wiki/Comparison_of_European_road_signs


ETS2 회전교차로 통행

https://forum.scssoft.com/viewtopic.php?f=171&t=189283

△ 유럽의 도로신호체계는 국내와 달리 좌회전이건 우회전이건 모두 녹색불일 때 진입해야 한다.

신호위반 벌금은 과속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그리고 신호위반 단속하는 곳도 랜덤이라고 한다. 빨간불일 때 그냥 지나쳐도 안걸리는 경우가 있다.


도로의 ai 트래픽 차량들은 모두 철두철미하게 교통법규를 지킨다. (가 아니라 지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간혹 폭주하거나 신호를 무시하는 트래픽카들도 보인다. 게임을 오래 진행할 수록 그런건지 플레이어의 레벨이나 운전습관에 따라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좌우회전 때나 차선변경 때 반드시 깜빡이를 켜야한다. 예외로 주의해야 할 곳은 위 사진의 회전교차로 구간이다. ai도 위 사진 그대로 진입하지 않으므로 잠시 주의를 게을리 했다간 접촉사고가 빈번하게 난다. 항상 진입보다 회전하고있는 차량 우선이기때문에 좀 느긋하게 기다려야 함.


또 고속도로를 가다보면 폭주족같은 차량이 간혹 있다. 깜빡이도 켜지 않고 이 차선 저차선으로 들죽날죽 변경해가며 위험하게 다닌다.

생각해보니 100 이상의 속도로 좀 위험하게 달리다보면 종종 그런 차들이 보였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느닷없이 바로 옆에서 차선변경을 해서 급브레이크 밟았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트래픽 ai 차량들이 브레이크 표시등에 반응하는지는 모르겠다.

실제 도로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서 속도를 급격하게 줄이면 브레이크등이 안켜져 위험하다고 하는데 게임에서는 아직까지 후방충돌 경험은 없다.

게임플레이 옵션에 있는 리타더/엔진브레이크를 켜면 모두 브레이등이 켜진다. 기어를 저단으로 바꿔 속도를 줄이면 당연히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는다.

그리고 12단에서 고속으로 달리다 4단으로 확 낮추는(직진상태에서. 커브에서는 바로 뒤집어짐) 조작을 몇번 하다보면 엔진에 데미지가 쌓여있다.


 ETS2 국가별 과속카메라 이미지 

http://truck-simulator.wikia.com/wiki/Speed_Camera

△ 과속벌금을 피하려면 과속카메라 경고표지판을 주의해서 수시로 확인해야하는데 쉽지가 않다.

보통 붉은 원 안에 숫자로 된 속도제한 표지판으로 일차 예고하고 조금 지나면 과속카메라 경고판이 있다고 한다.

단속카메라 경고표지판 이후 좀 가다보면 눈에 잘 띄지 않게 카메라가 설치되있다. 그 구간만 속도를 줄이면 된다고 한다.

또 영국같은 경우 구간 단속이 있어서 입구카메라와 출구카메라가 따로 있고 구간 평균 속도로 단속을 한다고 하는데 게임에서는 그냥 출구카메라에서만 속도 체크하는 모양이다.


나라별로 표지판, 카메라 경고판이 다 달라서 미리 알아두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1.27 버전 업데이트 후 경찰차가 등장해서 수시로 단속한다. 카메라만 피한다고 단속을 피할 수 없게됐다.

경찰차는 예고없이 등장하는 것 같다. 좀 밟아야겠다고 마음먹으면 백미러나 후방을 살피고 멀리 경찰차가 있는지 확인 후 최소 120 이상 밟아줘야 안걸리는 것 같다.

어중간하게 승용차보다 느리게 달리면 보이지 않던 경찰차에 따라잡혀 벌금을 물게된다. (유로트럭에서 가장 비싼 벌금이 과속벌금이다. 과속벌금 몇번 물다보면 운송료 다 날리는 수도 있음)

과속하는 트럭있다고 ai 운전자들이 꼰지르기라도 하는걸까.. 재밌는건 화물싣고 120~40 까지 달리다보면 트래픽카들이 교묘하게 통행을 막는 경우도 있고 위험한 차선 끼어들기가 빈번해진다.

운좋으면 경찰차가 안보이는 경우도 있고 하여간 경찰차 단속은 재미있게 잘 만들어놓은 것 같다.


시간은 촉박해서 최대한 밟아야하는데 카메라단속, 경찰차 단속도 피하고 트럭이나 화물 파손없이 무사히 완수하고자 하는 그야말로 '도로의 제왕'이 되고싶으면 카메라 구간 완벽 숙지, 브레이킹 시스템 완벽 숙달, 차량 물리 특성 완벽 파악 등이 필요할듯하다..


게임플레이 설정에 90 속도제한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있고 기본값은 90으로 제한되어 있다.

실제 트럭들도 속도제한에 걸려있어 내리막길에서도 90을 넘지 않는다. 시간이 촉박해 100이상으로 속도를 내려면 이 옵션을 풀고 과속카메라 후방의 경찰차 등을 주의깊게 일일이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GPS보랴 표지판보랴 후방확인까지 그야말로 초긴장에 버벅대기 일쑤다.

(과속 기준을 트럭이 아닌 일반 승용차와 같게 올릴려면 게임플레이 옵션에 들어가 '경로관리자에 경고 아이콘으로 표시' 되는 경고 기준을 트럭이 아닌 일반차로 설정하면 된다.)


대쉬보드에 표시된 예상시간은 시속 62km 를 잡고 계산한 것이기 때문에 90 정속으로만 가도 크게 시간이 부족한 일은 잘 없다.

1000km가 넘어가는 장거리운송에다가 시간이 촉박한 긴급 화물 운송일 경우 중간에 사고라도 나면 간혹 시간이 부족한 사태가 발생한다. 그럴때를 대비해 출발전 미리 맵에서 거리를 더 줄일 수 있는 경로를 직접 설정해주거나 중간중간 게임속 시간이 더디게 가는 도시나 주유소를 거쳐가거나 하는 편법도 사용한다.


맵경로에 구불구불한 국도가 많거나 커버 구간이 많다싶으면 고속회전에 유리한 6x2 섀시로 교체하고 출발할 수도 있다. 무거운 중화물은 6x4 섀시를 많이 이용한다. 가장 힘이 좋기 때문이다.

6x2 에서 앞부분 6은 총바퀴수, 뒷부분 2는 엔진과 연결되어 핸들 조향에 반응하지 않는 축바퀴를 의미한다.

6x2는 조향바퀴가 4개이기 때문에 선회성이 좋다. 하지만 힘이 부족해 가속이 느리다.

가속이 좋은 6x4는 급커버시 불안해서 속도를 많이 줄여야 된다.

4x2는 가속, 선회안정성이 모두 떨어지지만 연료탱크가 가장 커서 1400까지 채울 수 있다.

또 트럭 중간이나 끝 축바퀴를 리프팅해서 구간에 따라 축바퀴 4개나 2개로 달릴 수 있는 섀시도 있어서 튜닝의 재미도 있다.


트럭 브레이크 시스템

무거운 트레일러를 달고 다니는 트럭을 운전하는 팁 중 가장 중요한건 코너링/ 연비운전과 관련된 가속 액셀링/ 주차 그리고 브레이킹인 것 같다.


- 많이 꺽는 코너링은 미리 속도를 충분히 줄인 후 후방확인하고 바깥 차선을 약간 침범한 상태에서 돌면 된다고 한다.


- 연료소비를 줄일려면 90 정속을 하면 되는 것 같다.

저단에서도 액셀을 천천히 밟아 60에 도달한 후 고단에서 천천히 가속하면 된다.

에코 운전은 rpm계기판 초록색 범위에서 기어를 바꾸면 된다.

시간이 부족해서 급가속을 해야하는데 rpm이 잘 안올라가면 액셀페달을 완전히 뗐다가 다시 풀로 밟으면 순간 치고 나가는 힘이 붙는다. (클러치를 사용하면 무용지물임)

실차에서는 액셀을 천천히 단계적으로 밟아 가속하는게 원칙임.


- 주차는 어려워서 버벅대다가 300시간 넘어가니 그나마 감이 온다.


- 유로트럭의 브레이킹은 4가지가 있다.

엔진 브레이크/ 리타더/ 트레일러 브레이크/ 풋브레이크.

네가지 브레이크 모두 고속에서 풀로 사용하다간 바로 뒤집어진다.


엔진브레이크를 저단변속과 같이 사용하면 rpm이 순간 치솟아 손상이 온다. 유로트럭에 있는 엔진 브레이크는 저단으로 바꾸면 자연적으로 작동하는 일반적인 엔진브레이크 기능이 아닌 것 같다. 에어(배기)브레이크라고도 하던데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나보다.


리타더는 저속보다는 고속에서 강도가 세다. (리타더가 있는 기어 부품으로 교체해야 함)

고수들은 풋브레이크를 잘 사용하질 않는다. 이건 게임이나 실제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게임옵션에 보면 트레일러 안정성과 브레이크 강도를 설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모두 최소로 하면 실차와 좀더 비슷해진다고 한다.


리타더와 엔진브레이크는 특성과 강도도 달라서 모두 잘 활용하면 별 손상없이 고속 주행도 가능할 것 같다.

둘 다 강도조절 옵션이 있고 엔진브레이크는 토글 옵션이 있어서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엔진브레이크는 클러치를 밟으면 작동을 안하지만 리타더는 액셀만 떼면 항상 작동한다.

리타더는 저속에서는 별 효과가 없지만 엔진브레이크는 저속고속 모두 유용하다.

리타더가 보다 안전하고 발전된 시스템이다. 함께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임.


- 노면 그립과 가속

시내에는 과속 방지를 위한 방지턱도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어떤 구간에는 노면 상태가 좋지 못해서 과속으로 달리다간 차체가 심하게 튀는 경우가 있다. 주로 속도를 줄여야 되는 구간임.

급감속하기 싫으면 스티어링휠을 단단히 잡아야 화물파손과 가드레일에 충돌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아니면 기어를 한단 내려 rpm를 올려놓고 가속페달을 살짝 밟아 타이어와 노면 접지를 살짝만 유지시키면 크게 튀지 않는다.


커브 구간을 돌때도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면 기어를 한단 내려서 돌거나, 기어 변경이 늦었다면 일단 클러치를 완전히 밟은 후 코너 진입 전 떼면 rpm이 약간 더 올라가면서 노면 그립이 어느 정도 유지된다.

코너 돌때 rpm여유가 조금 있다면 액셀을 살짝만 밟아 그립을 올려주면 취급주의 화물이 살짝이나마 쏠리는걸 방지할 수 있다.

화물이 쏠리는 소리가 있는데 계속 누적되면 화물파손이 된다.


그리고 연료 소비면에서 봤을 때 가속은 언제나 코너를 빠져나올때 풀로 밟는게 정석이라고 한다.


 직원 고용

게임플레이 시간이 이제 막 300시간을 넘었고 프로파일도 하나라서 어떻게 직원 고용을 해야하는지는 모르겠다.

초반에 고용할 때 무작정 비싸고 평점높은 직원들로만 구성했고, 시간이 좀 지나고나서야 안거지만 기업이 많은 교통 요충지 도시에 차고를 사놓고 고용하면 직원 수입이 좋아진다.

유럽의 교통 요충지는 굳이 지도를 안봐도 유명하고 익숙한 도시들은 대부분 요충지에 있다. 사방으로 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기도 하다.


직원들마다 스킬이 있는데 초반에는 대부분 위험화물이나 중요화물 스킬이 있는 직원을 고용하면 수입이 좋아진다고 한다. 하지만 도시마다 다른 것 같다. 유로트럭을 처음 시작하면 주로 위험화물 배달이 많은 공업도시에 추천 배정되기 때문에 그렇다.

도시마다 주요 유통 화물의 종류가 조금씩 다르다. 어떤 곳은 특정 종류의 화물이 집중적으로 유통되고 파리나 런던같은 대도시들은 거의 모든 종류의 화물이 빈번하게 유통될뿐 아니라 비싼 운송료 화물도 많다. 각 도시에 위치한 기업들의 취급품목도 물론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또 직원들 차도 그 도시에 맞게 지급하면 좋은데 이건 차량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해서 경영하는 재미가 더해지는 부분인 것 같다.

예를들어 볼보와 스카니아만 보면 같은 가격에 볼보는 힘이 좋고 스카니아는 다방면에서 뛰어나다고 한다.

마력이 좋으면 무거운 화물에 유리하고 차량셰시 선택할때도 장거리스킬이 있는 직원이라면 1400짜리 가장 큰 연료통을 가진 부품을 선택하는게 좋은 것 같다. 바퀴 4개짜리가 1400이고 나머지는 800이하임.

그리고 직원 평가점수가 올라가고 수입이 좋아지면 최고급 트럭과 옵션 사양으로 몽땅 교체했다.

초반 고용할 때 적절한 장소에 적절한 차량으로 차고를 고른다면 벌금과 수리비 좀 나오더라도 은행대출없이 무난히 다 커버 가능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