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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인터넷

cpu오버클럭과 쿨러 그리고 써멀 (자잘한 팁)

cpu 오버클럭과 관련되서 개인적인 경험으로 알게된 몇가지 자잘한 팁들을 올려본다.


소위 뿔딱 수율이라고 불리는 cpu를 고클럭으로 오버클럭하면 기본적으로 전압을 많이 먹을 뿐 아니라 들어가는 전압만큼 온도도 무지 높아서 쉽게 오버클럭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일단 오버클럭을 염두해부고 k버전의 cpu를 샀다면 대부분 사제 cpu쿨러부터 알아본다. cpu쿨러는 가격대도 다양하고 성능도 제각각이라 일반적으로 많은 유저들로부터 검증된 쿨러들을 많이 추천한다.

하지만 4.7이나 5.0Ghz 정도의 고클럭으로 오버하지 않는다면 1~2만원대 정도의 쿨러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cpu쿨링에서 중요한건 무엇보다 쿨러의 성능이겠지만 케이스 내부의 쿨링 상태, 외부의 온도 등도 매우 중요하게 영향을 끼친다.


cpu온도가 중요한건 cpu오버클럭에 심대한 영향을 주기때문이다.

예를들면 똑같은 메인보드 바이오스 전압 설정 상태에서, 기본쿨러로 4.5 오버했을때 풀로딩 온도가 80도를 찍으면서 에러가 나던게 쿨러 교체하고 써멀 다시 바르고해서 온도를 70 떨어뜨리면 같은 설정 같은 4.5클럭이라도 에러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쿨러는 오버클럭용이 아닌 만원짜리 기본쿨러 대체용 일반 쿨러(플라워형)를 사용하더라도 반드시 나사(스크류) 방식의 쿨러를 골라야 한다.

메인보드 뒷면에 부착해서 나사로 cpu와 쿨러를 강하게 밀착시킬 수 있는 쿨러여야 한다. 그리고 팬의 크기와 rpm이 결정하는 풍량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팬크기가 작다면 2500rpm 이상 3000까지 올라가는 팬을 장착하고 있어야할듯하다. 물론 케이스 내부의 통기 상태도 체크해야 함.

아래 사진과 같은 백플레이트가 반드시 있어야 함.



또 쿨러와 cpu에 바르는 써멀도 중요하다.

만원대의 mx-4 이상의 높은 열전도율을 가진 고품질의 써멀을 쓰면 좋겠지만 그냥 일반 써멀로도 충분한 것 같다. cpu와 쿨러를 밀착시켜서 열전달을 잘하게 하는건 일반 써멀의 성능으로도 충분히 커버한다.

다만 좋은 써멀은 내구성이 좋아 한번 발라놓으면 1~2년이 지나도 바를때의 점성상태 그대로 유지한다. 저품질의 써멀은 단기간 열전달 성능은 별 차이없을지 몰라도 수개월 아니면 1년 정도 지나면 말라버리기때문에 다시 발라줘야 한다.

쿨러의 바닥심이 구리면 더 좋음.

- 다시한번 정리해보는 CPU 쿨러 추천 



써멀을 바르는 방법도 중요하다.

게다가 잘 발라놓고 쿨러 장착이 미숙해서 버벅거리다 cpu와 쿨러 사이의 써멀에 공기층이 생겨 망쳐버리기도 한다. ㅡㅡ;

위 사진은 서멀을 바르는 다양한 방법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봤을때 가장 중요한건 분리했을때 사각의 cpu 표면 전체에 남는 공간이 없도록 하는거다. 장착도 몇번하다보면 공기층없이 깨끗하게 밀착시킬 수 있다.

제일 아래 사진은 써멀을 골고루 펴바른 뒤 장착했을땐데 제거 후에는 공기층이 생겨있다고 되어있다. 저건 아마 펴바른 두께가 약간 얇았기때문일거다. 그렇다고 너무 두껍게 펴바르면 옆으로 새어나가기 때문에 펴바르는건 추천하지 않는다고한다. 바르는 두께는 얇은것보단 약간 두꺼운게 더 좋은 것 같다.

일단 얇게 사각전체를 일차 도포 후 가운데와 사각 모서리의 중간 부분에 약간 짜놓고 장착하는게 가장 나은듯하다.



고클럭으로 오버하기 위해 뚜따라는걸 하기도 한다.

△ 위 사진이 cpu를 뚜따한 모습이다. 뚜따를 하는 목적은 거울처럼 반사되는 코어와 그 위의 뚜껑(IHS) 사이의 유격을 줄여서 열전달을 더 효율적으로 하게하려는거다.


△ 파란색의 cpu코어 위에 써멀이 발라져있고 그 위로 뚜겅을 덮어서 코어를 보호하고 열전달을 하게하는 구조다. 말많은 인텔의 온도와 써멀 문제는 사실은 똥써멀때문이 아니라 유격 문제라고 한다. 뚜따해서 유격만 줄여주고 쿨러로 단단하게 밀착시켜주면 온도는 엄청나게 떨어진다.


△ 위 그래프는 nt-h1이라는 써멀 테스트값이다.

빨간색은 기본쿨러와 기본써멀일때고 녹색은 뚜따한 뒤 종이심을 끼워 기본 유격 상태(0.06mm)로 만든뒤 기본쿨러와 사제써멀을 사용했을때의 그래프값이다. 기본써멀이 온도가 더 낮다.

보라색은 뚜따를 하고 유격(갭-0.06mm)이 없는 상태에서 사제써멀을 사용했을때다.  온도가 가장 낮은 파란색은 뚜따를 하고 뚜겅을 덮지 않은채 cpu코어 바로 위에 사제써멀을 바른 상태다.

결론적으로 써멀보다 유격을 줄이는게 관건이라는거다. 

** 사진 출처 및 참고 링크 - 똥써멀이 높은 온도의 범인이다? 아니다.  


△ 뚜따를 했다면 cpu코어 다이 위에 써멀을 발라야하는데 리퀴드프로같은 경화형 써멀을 발라 접착시킨 후 뚜껑을 닫고 단단하게 밀폐하는 방법이 가장 온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나는 그냥 mx-4로 바른뒤 보드 고정걸쇠만으로 뚜껑을 고정해서 사용중이다.



cpu코어 위에 써멀을 바를때 중요한건 위 화살표가 가르키는 사면 바깥쪽 검은색 부분까지 커버되도록 넓게 발라줘야된다는 점이다.

리퀴드프로를 도포할때도 마찬가지임. 그리고 약간 두껍게 바르는게 더 온도가 내려간다.

코어 다이 위에 바로 쿨러를 올리는건 위험해서 금지하고 있지만 그렇게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거울처럼 반사되는 코어가 살짝이라도 긁히면 cpu가 사망할수도 있으므로 써멀을 충분히 발라줘야할듯하다.

또 써멀 바르기 전에 알콜과 솜으로 코어 다이를 먼지나 얼룩이 없도록 세심하게 닦아줘야 한다. 뚜껑의 닿는 부분도 마찬가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