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컴퓨터&인터넷

데스크탑 PC에 아날로그 5.1채널 스피커를 짜집기해 구성

PC에서 5.1채널로 영화 감상이나 게임 좀 해볼려고 알아봤더니 5.1채널 스피커 세트 가격이 만만찮다. 집에 있는 스피커로 대충 짜집기해 구성할 수도 있는데 필수 조건은 다음과 같다.

51.채널 이상 지원 사운드카드 / AUX단자가 있는 일반 오디오 스피커 1조(센터와 서브우퍼) / PC스피커 2조(프론트와 리어)


구성 환경은

10평이 안되는 원룸 / 소비전력은 적게 / 저렴한 구형 pci 보급형 사운드카드 /


일단 가장 중요한 서브우퍼와 센터로 활용할 스피커는 창고에 있던 미니컴퍼넌트를 연결했다. 90년대에 나온 후진 제품인데, 중요한 스펙으로는 출력 스펙인 RMS(소비전력과 관련), 음역대인 주파수응답(frequency response) 대충 두가지다. 보급형 사운드카드여서 스피커가 아무리 좋아도 아무 소용없음.

사운드카드는 구형 pci 오디지LS 다.. 사운드카드 유저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는 카드임..ㅡㅡ;; 음감용으로는 꽝이지만 오디지 시리즈 중 게임용으로는 보급형으로 괜찮다고 한다. 5.1채널별로 소리를 확실히 갈라주고 게임 사운드 특별 기능 지원(3DSS 등) 으로 빵빵한 소리를 들려준다. 내 메인보드인 asrock z77 ex4 에는 오디지ls 보다 상위 스펙인 내장사운드칩인 리얼텍 alc898 이 있지만 왜 별도의 사운드카드를 쓰면 좋은지 들어보면 안다. 스펙에 현혹되지 말자.. 사운드가 더 풍부하고 옹골참.


미니컴포넌트 스피커의 스펙에는 RMS가 50w+50w해서 100w고 주파수 대역은 42Hz~ 로 나온다. 서브우퍼 스피커는 20Hz 정도의 초처음대를 낼 수 있는 스피커면 가능하다고 하는데 될지 모르겠다.

일반 우퍼는 40Hz 정도의 저음만 가능하고 서브우퍼는 20~40Hz 사이의 초저음대역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좀 찾아보니 보급형 2.1이나 5.1 채널스피커의 서브우퍼들의 스펙에는 40Hz 까지가 대부분이고 20Hz 까지 내려가는 서브우퍼가 있는 시스템은 중고급형 이상임.

최소한 기본에 가장 충실하다는 브리츠 2.1 스피커들은 출력은 다소 약하게 나오더라도 대부분 20Hz 주파수를 지원하고 있다. 게임같은 공간감과 빵빵한 사운드를 중시한다면 다소 불리할 것 같은데 음악감상이나 영화감상용으로는 가장 무난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황금귀를 가진 유저들은 브리츠 제품은 주로 저음에 강점을 가진다고 평가한다. 출력 좋은 서브우퍼를 가진 검증받은 보급형 2.1채널 스피커 브랜드들의 서브우퍼 주파수는 보통 40Hz 대다. (게임용 서브우퍼는 3~40Hz로도 충분한건가..?) 물론 고급형으로 넘어가면 주파수니 출력이니 따질 것 없이 모든 조건을 다 만족함. ㅡㅡ;


미니컴퍼넌트의 본체에서 다른 연결은 다 분리하고 앰프와 스피커만 연결하니 작동중일때 소비전력이 24w 정도 나온다.

프론트 스피커로는 2채널인 브리츠 BR-1000A (8w+8w=16w /소비전력 6w), 리어(서라운드)스피커는 RMS 3w짜리 저렴한 USB스피커를 사용했다.

프론트와 리어스피커는 일반적으로 출력(RMS)이 같다고 한다. 스피커 소리 특성은 같은지 다른지 모르겠다. 우퍼나 센터 스피커의 경우에는 중요한 소리의 특성과 효과를 가지기때문에 단순 스펙만으로 따질 수 없는 고유의 스피커 특성이 있다고 한다. (5.1사운드 영화의 경우 우퍼는 웅웅거리며 깔리는 배경음을 담당할거고, 센터는 주로 대사를 담당한다고 함)

아무튼 집에 있는 스피커로 대충 짜집기해 연결해봤다.


ac3_5.1channel_speker-test.avi 파일로 테스트해보니 꽤 웅장하게 잘 들린다. 서브우퍼 테스트는 25Hz까지 단계적으로 테스트하는데 책상 아래 구석에 넣어둔 스피커가 웅웅거릴때마다 책상이 울릴 정도다. 확실히 40Hz 이하로 내려가면 소리와 진동이 거의 없어지긴 한다.


서라운드 배경음이 주 요소인 리어스피커는 소리가 작아 볼륨을 키우고 센터와 우퍼는 좀 줄였다. 멀리 뒤에서 나는 총소리들은 약간 딱총 소리같이 들린다. ㅡㅡ;; 아무래도 리어스피커용 2채널 AC전원 스피커를 따로 사야할까보다. 리어스피커는 공간이 마땅치 않으면 책상 끄트머리 좌우에 넓게 배치한다는데 이왕이면 BR-1000A과 거의 동급의 스피커로 책상 뒤에 배치해볼 생각이다. 스피커간 케이블을 클립형으로 따로 길게 연결할 수 있어서 책상 뒤쪽에 배치해놓을 수 있는걸로 알아보는데 중급 이상에서만 클립식이 있다. 스피커는 중고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하니 중고를 알아봐야겠다.

FPS게임에서 리어스피커는 매우 중요하다. 총소리나 폭팔음, 발자국 소리등이 뒤에서 들려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usb 스피커를 대충 뒤에 놓고 해보니 위치 파악은 되는데 아무래도 출력이 약해 현장감은 떨어진다.


소비전력은 총 35w 정도가 나오니까 고급형 PC용 5.1채널 스피커 세트의 소비전력과 비슷하다.

원룸이라 크게 틀 수도 없지만 볼륨을 조금만 올려도 효과음이 굉장하다. 영화도 영화지만 게임같은 경우 왜 다채널 사운드를 강조하는지 알 것 같다.

Arma3에서 옆에 탱크 몇대가 지나가는데 책상과 방바닥이 괴르릉대며 울린다. 진짜 탱크가 지나가는줄 알았다... 황급히 스피커 밑에 패드를 깔았다.

짜집기 시스템이라 소리를 완전히 다 내주는건지는 모르겠다(특히 서브우퍼..) 좀 더 테스트해봐야겠다.


- 5.1채널 스피커 테스트 파일 다운로드 (1.4Mb)

ac3_5.1channel_speker-test.zip


- 5.1채널 테스트 파일 (패스쓰루 디지털 출력 및 아날로그 5.1채널 출력 공통) - 오디오트랙

https://audiotrack.co.kr:46168/kr/data/2630

(오디오트랙의 테스트는 FPS게임 사운드임/ 용량 35Mbyte)


+ 크리에이티브 사운드블라스터 사운드카드와 EAX, CMS-3D 등의 효과에 관한 글

Creative SoundBlaster X-Fi 사운드블라스터 후기와 정보

사운드카드에 X-Fi CMSS-3D 옵션 설정하는게 더 좋은건가요?


# 드디어 PC용 서브우퍼 중고를 구해서 5.1채널을 만들었다.

브릿츠의 BR-2100k 2 라는 2.1채널 스피커의 서브우퍼 중고다.

출력이 서브우퍼 12w, 위성스피커가 8w+8w=16w 다. 주파수는 20Hz~200Hz.

위성스피커와 케이블 없이 본체만 딸랑 왔는데 만오천원에 구매했다. 살때 포인트는 출력 10w 이상, 주파수 20Hz 지원 두가지였는데 위성스피커를 클립형 스피커 케이블로 연결할 수 있게되어 있는게 마음에 든다. 긴 스피커 케이블로 위성스피커간 간격을 많이 넓힐 수 있다.


앰프가 내장되어 있지 않은 작은 저출력 패시브 스피커를 따로 구해서 연결하면 된다. 하지만 센터 채널 역활을 할 스피커가 최소 BR-1000a 급은 되야 최소한의 구색은 갖출 수 있기때문에 센터 채널은 포기해야 할 듯하다. 임피던스가 맞는 작은 패시브 스피커들은 중고고 신품이고 잘 안보인다.


오자마자 일단 연결하고 5.1 영화와 게임을 테스트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다.

센터스피커는 윈도우 소리 재생장치 설정에 있는 구성 테스트에서 센터스피커를 체크해제하고 비활성화시키면 센터채널은 프론트 스피커에서 담당한다. 센터 채널만 가상 서라운드로 된다. 물론 이런 사운드 보강(CMSS3D/DSP) 기능이 있는 사운드카드가 있어야 한다. 

채널팬터밍(Channel Phantoming) 또는 스피커 팬터밍이라고도 하는 기능임. 비교적 최근의 Realtek 사운드는 이 기능을 지원한다. 그리고 구형 사운드카드는 안될 가능성이 많다. 오디지 LS(PCI) 와 오디지 x-fi 익스트림 오디오(PCI)는 안된다. 센터스피커를 체크해제하면 센터소리는 프론트에서 나오지만 서브우퍼는 죽어버림.

좀 찾아보니 많은 크리에이티브의 보급형 사운드카드들이 안되는 모양이다. 그럴때는 마소의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크리에이티브 드라이버를 제거하고 마소의 드라이버로 업데이트했는데도 안되서 결국 리얼텍 내장 사운드에 연결했다.

그리고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각종 사운드 보강 기능은 아래 링크를 참조.

http://goldenears.net/board/ST_KnowledgeBase/2219358

그 외 사운드카드 고르는데 도움이 될만한 글과 EAX, CMS-3D 에 관한 글

- 또 한번 지존의 자리를 지킨다! Creative SoundBlaster X-Fi | H/W 벤치및 리뷰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arc0412&logNo=140018051809

- 사운드카드에 X-Fi CMSS-3D 옵션 설정하는게 더 좋은건가요?

http://bbs.ruliweb.com/hobby/board/320027/read/383857



센터스피커가 따로 있어서 소리가 분리되면 입체적인 공간감이 더 생길거 같은데.. 그냥 이대로도 완전 신세계임 ㅡㅡ;

센터스피커를 프론트스피커로 대체할때 좌우 스피커 배치를 양팔을 옆으로 벌려 양손이 닿는 넓이 정도로 넓게 배치하면 센터스피커의 공간감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다. 원래 2채널 스트레오 스피커 배치의 정석도 넓게 두는거라고 함. 그러면 좌우 스트레오가 확실히 구분되고 센터스피커의 소리는 정중앙에서 들리는 효과가 있다. 벽 중앙에 가상 스피커가 하나 있는듯하다. 신기...


리어스피커는 50w짜리 미니컴퍼넌트 스피커를 책상 뒤쪽 벽에 설치했다. 50w짜리를 메인인 프론트스피커로 하려다 평소에는 2채널로 해서 전기세가 덜 나오게 작은 BR-1000a 를 프론트로 했다.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다채널 스피커 구성은 프론트, 리어, 센터는 거의 동급의 비슷한 스피커나 같은 브랜드의 동급 스피커라고 한다.

특히 센터 스피커는 5.1 채널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어중간한 센터스피커를 사용하느니 차라리 괜찮은 2.1채널로 구성하는게 낫다고들 한다.


그래도 아쉬운대로 사용해봐야겠다. 확실히 스피커 구성이 너무 차이가 나니까 음색이나 기타 등등이 달라서 좀 어색한감은 있다.. 볼륨과 베이스 등을 잘 맞춰야할듯..

소비전력은 서브우퍼(위성스피커 연결안했을때)는 최대 19w 까지 나오고 전원대기상태와 약한 중저음 재생중일때는 6~8w 정도 나온다. 프론트 6w, 리어 24w 모두 더해서 약 40w 정도 된다.


# 내장사운드가 마음에 안들어 결국 오디지로 바꿔 연결하고 찾아보니 프론트 스피커에서 센터 역할을 하게하는 방법이 있었다. 그냥 RCA젠더만 활용하면 되는거였다..

2.1채널 스피커들 중에 RCA입력단자가 있는 스피커여야 한다. 2.1채널 스피커에서 rca단자의 하얀색은 센터를 담당하고 빨간색은 서브우퍼를 담당한다.

또 프론트스피커가 RCA입력단자를 2조 (주입력/보조입력) 지원해야한다.

센터 역할인 왼쪽 하얀색 케이블잭만 분리해서 RCA 2선 연장케이블(암수)로 프론트 스피커의 여분의 보조입력 RCA단자에 연결했다.

△프론트 스피커를 센터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는 여분의 입력단자(주입력,보조입력)가 있는 듀얼RCA PC스피커.

주입력과 보조입력은 출력 등의 차이가 없다고 스펙에는 나와있으나 실제로는 약간 차이가 난다고 함.

휴대폰 같은 포터블 기기의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게 2개의 입력단자를 제공.


브릿츠 BR-1000A 에는 RCA입력단자가 주입력, 보조입력 2개가 있어서 더 활용도가 높았다.

BR2100k2 의 위성스피커는 4옴 6+6=12w 정도 되고, br-1000a 는 8옴 8+8=16w 다.

4옴 앰프에서 8옴의 오버 출력을 가진 스피커로 출력하는건 괜찮다고 한다. 들어보니 소프트웨어적으로 가상화시킨 것보다 사운드가 좋아진 것 같다.


센터 담당 흰색 RCA케이블을 연결할때 RCA-Y형 젠더로 연결하면 센터 소리는 좌우 프론트 스피커 모두에서 나온다. 5.1 채널에서는 각 채널이 잘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양쪽에서 모두 출력되면 정면에서 소리가 들린다.

RCA 젠더는 주로 3.5파이 스테레오 잭과 RCA단자를 연결하는 제품이 많기 때문에 구매할 때 주의가 필요함. 스테레오 단자(ST)가 아니라 1x RCA Female(암) - 2x RCA Male(수) 젠더임.

△ 서브우퍼만 따로 마련해서 2.1채널로 구성할 때는 소리 제어판에서 5.1로 설정하고 서브우퍼를 제외한 나머지 구성을 체크해제해서 가상 채널을 만들면 된다.


AV 오디오 스피커를 PC용으로 사용할 때 사운드카드나 온보드 사운드칩의 성능이 부족하면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소리가 뭉개지고 해상도(선명도)가 안좋으면 스피커 위치를 바꿔보거나 스피커 아래 단단하고 무거운 받침대로 받치면 그나마 낫다.

그리고 윈도우 소리 제어판이나 사운드카드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제어판에서 샘플 속도와 비트 수준을 사운드카드 최고 성능으로 설정해야 된다. 그래야 소리가 더 단단해지고 해상도가 올라감. PC 자원은 더 많이 사용하지만 보급형 사운드카드로 고출력 오디오 스피커를 사용하려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래 사진처럼 윈도우 소리 설정에서 설정해놔도 사운드카드 제어판 설정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간혹 생길 수가 있다. 그럴 때는 사운드카드 오디오 제어판을 따로 실행해 직접 설정해주면 된다.

위 처럼 설정한 후 팟플레이어나 푸바같은 음악 프로그램 설정에서 따로 24비트 96KZ 로 맞춰주면 된다.

윈도우에서 나는 다른 소리들은 모두 위 설정이 적용되지만 개별 프로그램이 샘플과 비트 옵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 중 윈도우 소리 설정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사운드카드가 오디오 스피커를 받쳐주지 못해 소리가 영 아니다싶으면 이퀄라이저(EQ)로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다.

EQ 설정은 오디오 앰프보다 사운드카드에서 지정해주는게 낫다고 한다.

저음이 벙벙거리고 중고음이 선명하지 못해 게임에서 타격감이 떨어지면 중고음대를 약간 올려주면 된다.

사운드카드 EQ 설정은 드라이버 소프트웨어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구형 카드라 EQ 소프트웨어가 지원되지 않으면 다른 EQ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된다. 구글에 '사운드카드 eq 프로그램'으로 검색해보면 됨.

http://antiqueh.tistory.com/category/PC/Sound

http://goldenears.net/board/CT_Gossip/4035087

Equalizer APO 간단한 사용법

△ equalizer APO 최신 버전인 1.2를 설치하고 프로그램 폴더에 있는 config 폴더에 peaceSetup.exe 파일을 다운받아 넣은 후 실행하면 된다.

△ peace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peace.exe 파일을 실행하면 위와 같은 창이 뜨는데 Full Interface를 선택.

△ 그러면 사운드 디바이스의 이퀄을 설정할 수 있는 창이 뜬다.

스피커 선택에서 벙벙거리는 오디오 스피커 왼쪽을 선택하고 이퀄라이저 설정을 해주고 오른쪽 메뉴 아이콘 중 표시한 부분을 눌러 복사한다. 그리고 right를 선택한 후 설정 붙여넣기 아이콘을 눌러 좌우측 모두 동일하게 만들어주면 됨.


설정을 다 마치면 save를 눌러 적당한 이름 입력 후 저장해주면 된다. To tray를 눌러 작업표시줄에 트레이 아이콘으로 최소화할 수 있고 Done을 눌러 완전 종료해도 된다. 설정값은 사운드 디바이스 드라이버 자체 레지스트리 설정에 저장되는 듯하다. 윈도우를 재시작하면 선택하고 저장한 이퀄 프로파일이 자동 적용된다. 설정을 해제하려면 프로그램을 삭제하거나 peace설정에서 default를 지정해주면 됨.


이퀄 설정은 같은 값이더라도 사운드카드나 스피커에 따라 소리가 모두 제각이기 때문에 직접 해보면 될듯하다.

위 스샷 설정은 오래된 50+50=100w 짜리 미니 컴퍼넌트 앰프의 오디오 스피커 설정이다.


스펙에는 음역대가 42hz~20khz 라고 나와있고 오디오 앰프에 있는 이퀄 설정에는 63hz~16khz까지 있고 따로 설정이 안되고 미리 설정된 프로파일만 선택하게 되어있다. 일반 미니 오디오 스피커라면 스펙은 비슷할 것 같다. 보통 40hz 대가 최저음에 20khz까지 일반적인 것 같다.

일단 단단하고 무거운 벽돌로 받쳐둔 후 저음은 그대로 플랫으로 두고, 1khz 를 기준으로 고음대를 조금씩 올려주니 개인적으로 가장 맞는 소리가 나온다. 게임이나 음악에서 들리던 퍽퍽거리고 벙벙거리던 소리가 단단하고 선명하게 들린다.

특히 166hz는 게임의 폭발음이나 음악에서 드럼같이 박력있고 밀도높은 소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이 음역대를 크게 높이면 쿵쿵거리지 않고 꽝꽝거린다.


스피커의 원래 기본 소리를 살리려면 이퀄값을 음역대별로 크게 차이가 나게 설정하면 안될듯하다. 일반 권장 eq 설정 프로파일을 적용해보면 무슨 나무통이나 깡통에서 소리가 나오는듯하다. 스피커가 후져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이퀄값도 인근 음역대순으로 0.5씩 낮추거나 올리길 권장. 최대 dB도 3이나 4를 넘어가면 출력좋은? usb스피커에서 나는 듯한 소리가 나온다.



당연한 말이지만 사운드카드와 스피커는 비쌀수록 좋다.

사운드카드의 품질은 일반적으로 (USB) 외장 DAC > USB 외장 사운드카드 > 외장 사운드카드(메인보드에 장착) > (온보드) 내장 사운드카드(사운드칩) 순으로 좋다고 한다.

요즘은 내장 사운드칩도 좋기 때문에 왠만한 보급형 외장사운드카드는 굳이 필요없다고들 한다.

나름 사운드칩이 좋다는 Asrock Z77 Ex4 내장 사운드와 그야말로 저렴한 보급형 사운드카드인 크리에이티브의 오디지 x-fi PCI 의 사운드를 짜집기 5.1채널로 직접 들어보면 막귀긴 하지만 차이가 많이 난다.

간단히 말하면 외장사운드카드가 필요없는 유저들은 게임같은 이펙트 사운드를 보다 중시하는 유저들일 것 같다. 구형 외장카드보다 더 다양한 최신 사운드 효과가 가능해서 화려한 사운드가 난다. 서라운드 채널에 볼륨을 좀 놓이면 정신이 하나도 없을만큼 귀가 즐겁다.

외장 카드를 꼭 달라는 유저들은 음질을 중시하는 유저들인 것 같다. 그래서 스피커에도 좀 투자하고 게임 뿐 아니라 음악, 영화 감상을 전문적으로 하는 유저들은 저렴한 보급형이더라도 외장카드를 권장한다.

외장카드의 특징은 구형이라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된 사운드 이펙트 효과는 별로더라도 같은 샘플 속도와 비트 수준에서 더 단단하고 밀도 높은 소리를 들려준다.

보급형 스피커인 브릿츠 BR-1000a 를 가지고 비교해도 차이가 분명히 느껴진다.

USB DAC이나 USB 사운드카드 같은 경우에는 메인보드의 간섭없이 독립적으로 소리를 처리하기 때문에 더 음질이 좋다고 한다.


쿼드러포닉(Quadraphnic)도 꽤 괜찮은 것 같다.

프론트를 출력 좋은 일반 오디오 스피커, 리어를 BR-1000A 보급형 PC용 스피커를 사용하는 경우 음악감상용으로나 영화, 게임용으로도 적합한듯하다.

쿼드러포닉은 오래 전(70년대)에 나온 서라운드 시스템 기술이라고 한다. 요즘은 거의 안쓰이고 거의 모든 음원 소스는 리얼 5.1이나 7.1 채널이다.

스피커 4개로 쿼드러포닉을 사용하기보단 차라리 우퍼를 활용한 2.1채널을 권장하기도 한다. 요즘엔 가상 다채널 서라운드 기술도 좋아져서 굳이 리얼채널을 스피커 4개로 할 필요는 없을 것도 같다.


쿼드러포닉은 보통 동급의 스피커 4개를 사용하라고 되어 있다. 짜집기로 4개를 사용해본 결과 꽤 만족스럽다.

짜집기 스피커 구성에서 쿼드러포닉은 음악 감상에서 장점이 잘 드러나는 것 같다.  

보급형 사운드카드에 옥스(AUX) 단자를 연결해서 해상도가 안좋아 좀 벙벙거리는 전면 구형 스피커는 그래도 40Hz 정도의 저음대까지 소화하고 크기도 커서 꽤 쿵쾅거리는 우퍼 역활도 한다.

후면 PC용 스피커는 저출력이지만 소리가 선명하다. 날카로운 타악기 소리같은 고음이 매우 다이나믹하고 날카롭게 들린다.

소리 제어판에서 쿼드러포닉으로 설정하고, 크리에이티브 사운드블라스터 카드라면 아래 사진처럼 오디오 제어판에서 CMSS-3D 기능을 활성화해주고 서라운드 설정으로 들어가 업믹스 모드를 그때그때 바꿔주면 된다. 

기본값은 'Stereo Xpand'로 되어 있다. 크리에이티브가 자랑한다는 자사의 xpand 모드는 가상 다채널 입체 기술 중 하나다.

2채널 음악을 듣는다면 CMSS-3D를 꺼두는게 음원 본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xpand 모드를 켜두면 리어 채널, 센터, 우퍼 할 것 없이 3D 입체 사운드가 들리지만 들릴듯말듯한 작은 볼륨 사운드라 크게 차이가 안느껴진다. 전면 채널에서는 2채널 스피커 설정 때와 마찬가지로 음원 왜곡이나 서라운드 채널로의 분배?없이 같은 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

'스테레오 서라운드' 모드는 전면 2채널 스피커 사운드를 기본으로 서라운드 스피커 채널에 음원 소스의 채널 분류와 상관없이 소리를 그대로 복제?해서 나눠준다고 한다. 그래서 서라운드 채널들의 볼륨이 크다.

5.1이나 7.1 채널 구성과 달리 쿼드러포닉은 특히 음악 감상 시 환상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듯 하다. 특히 짜집기 스피커 구성에서 더 그렇다. ㅡㅡ; 후면의 저출력 BR-1000A와 전면 구형 50w짜리 오디오 스피커 조합으로 '스트레오 서라운드' 모드로 들으면 전후면에서 나오는 이질적인 소리가 가운데서 믹싱되 유닛 여러개가 달린 고급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처럼 들리는 것 같다.

다채널 소스가 적용된 게임이나 영화의 경우에는 'xpand' 모드를 선택해둬야 한다. 쿼드러포닉이건 5.1 이상의 채널이건 '스테레오 모드'는 후면, 사이드, 센터같은 서라운드 채널을 모두 분리해주기는 하지만 입체감(원근감)이 없어져 소리가 엉망진창이 된다. 스트레오 모드는 2채널 음악 감상 전용인듯하다. 

아래 스샷처럼 오디오 제어판 설정에서 CMSS-3D를 체크해서 활성화해주고 서라운드 버튼을 눌러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옆에 있는 '스테레오 환경'을 전면-후면 똑같은 비율로 나오도록 50%로 하거나 약간 바꿔줄 수도 있다.


업믹싱을 스테레오 모드로 설정하면 PC에서 나는 모든 소리가 전-후면 스피커에서 모두 나오게 된다.

음악같은 경우 벙벙거리지만 출력좋고 묵직한 전면 소리와 출력은 약하지만 깔끔하고 날카로운 후면 소리가 믹싱되어 과장 좀 보태 환상적이다.

스피커 배치할 때는 전면은 책상 높이, 후면 스피커는 뒤쪽에 좀 높은 위치로 배치했다. 그리고 출력이 약한 후면 서라운드 스피커는 너무 넓은 간격으로 두지 말고 전면 보다 약간만 더 넓히고 방향을 15~20도 안쪽으로 향하게 하면 더 좋은 소리가 나는 것 같다.

음원이 다채널로 만들어진 게임같은 경우는 쿼드러포닉을 지원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후면 소리가 분리되어 들린다. 후면 서라운드는 5.1이나 7.1채널의 서라운드 소스를 주로 처리하는 것 같다. 명확하게 분리된 서라운드 사운드가 아니면 전-후면 스피커에서 같이 소리가 나와서 입체감은 없어진다. 

FPS 게임에서 뒤에서 나는 소리를 정확히 잡아내는건 힘들다. 앞뒤에서 소리가 믹싱되고 작은 방안에서 서로 반사되다보니 어디에서 소리가 나는건지 헷갈린다. 스피커 소리 특성만 가지고  구분해내는 수 밖에 없을 듯하다.

뒤에서 나는 총소리나 발자국 소리는 전면과 후면이 믹싱된 소리가 아니고 출력 약한 스피커가 더 많은 비율로 담당하기 때문에 소리가 더 가볍게 들린다. 물론 바로 뒤에서 들리는 가까운 총소리나 배경 사운드는 크고 분명하게 들리기 때문에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게임이나 다채널 영화 감상 시는 반드시 xpand 모드로 해놔야 멀리서 들리는 소리는 작게 들리는 등의 입체감이 확실히 살아난다. 그리고 후면 저출력 PC 스피커는 볼륨을 올려놓거나 eq설정 등으로 전면 스피커와 차이를 좀 줄여야될 것 같다.


* 짜집기 5.1채널 구성에 사용한 2.1 스피커에 있는 서브우퍼라는 채널은 전문 우퍼 채널이 아니다.

전문 5.1 오디오 시스템 구성에 있는 우퍼와는 다르다고 한다. PC 스피커의 약한 출력을 보강하기 위해 나온 변형된 스피커 채널 구성으로 완전한 한 채널이 아니라서 2.1채널이라고 한다.

더구나 공식 규격인 5.1과 달리 2.1채널 스피커에서 나오는 서브우퍼 소리는 2채널 스테레오 출력 사운드에서 저음 부분만 대충 믹싱해서 우퍼로 출력되게 하는거라고 함. 보급형 2.1 pc 스피커가 대부분 그런가보다.

위의 서브우퍼처럼 PC사운드카드에서 사운드 출력을 좌우 RCA단자로 받는 형태의 2.1스피커들은 우퍼 입력을 담당하는 단자가 별도로 없다. 스테레오 사운드만 출력하고 서브우퍼에서는 저음만 추출해서 출력한다. 그래서 2.1을 사운드카드에 연결할때는 일반 2채널 스피커를 연결하는 단자에 연결해도 서브우퍼에서 저음이 출력된다.

그래서 2.1스피커의 우퍼만 따로 마련해서 완벽한 5.1채널을 만들려면 센터 채널을 담당하는 스피커도 따로 있어야할듯하다.

5.1음원 테스트 파일로 테스트를 하면 모든 채널이 정상적으로 들리지만 위의 짜집기 구성이 센터 채널의 소리를 정확히 분리해서 들려주는건지는 모르겠다.

사운드카드의 센터/우퍼 단자로 연결은 됐지만 스테레오 채널로 다시 믹싱되서 나오는 센터 출력 소리가 센터 음원을 정확히 내주는건지는 모르겠다. 영화 파일로 테스트해보면 대사들은 확실히 좌우 스피커에서 동시출력되서 가운데서 울리기는 한다.

 


홈시어터 가이드 (희성에이브이 http://www.hsvision.co.kr/contents/guide.htm#a )


+ 2.1채널 베이스 우퍼 출력과 PC 연결 문제

+ 가상 5.1채널(채널/스피커 팬터밍Phantoming) 설정이 안될 때


# 기타 PC 스피커 관련 링크 모음

2018/10/19 - [컴퓨터&인터넷] - 데스크탑 PC에 아날로그 5.1 채널 짜집기 구성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