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양 컴퓨터를 하나 마련해놓고 가끔 간단한 작업이나 고전게임을 하게되는데 얼마전까지 그럭저럭 돌아가던 게임이 렉이 심하게 발생한다.
게임 성능은 창 설정을 전체화면 풀모드로 해야 컴퓨터 자원이 집중되기 때문에 성능이 더 좋아진다.
저사양 PC일수록 창모드와 전체모드의 성능 차이가 심한듯하다.
장착한 하드웨어나 게임에 따라 창모드로 할때 프레임레이트(FPS)가 더 잘나오는 경우도 있고, 전체 풀모드로 해야 속도가 더 잘 나오고 부드러워지는 경우도 있다.
게임엔진에 따라 그렇기도 하고 케이스바이케이스일때도 있다고 한다.
저사양 미니PC에 있는 게임들은 전체화면 모드로 해야 풀성능이 나오는 일반적인 경우였다. (인텔 내장그래픽).
게임 중 다른 작업들도 같이 하려고 창모드로 전환하면 그래픽이 깨지는 경우도 많아 그냥 창모드로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심하게 렉이 걸리고 버벅인다.
찾아보니 윈도우 vista 이후의 운영체제에서 도입된 새로운 데스크탑 프로세스인 DWM.exe 와 관련있는 문제다.
윈도우7 이나 윈도우10에서 구현되는 바탕화면, 화려한 테마나 투명 Aero 효과 같은 것들도 모두 dwm 이라는 데스크탑 창관리자가 담당한다.
게임을 창모드로 하게되면 윈도우 테마나 각종 데스크탑 요소들도 같이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저사양PC에서는 렉이 걸릴 수 있다.
창모드로 해야 속도가 더 잘나오는 게임도 있다.
게임 그래픽 엔진때문이거나 각종 절전모드때문인듯하다.
게임 성능 올릴려고 윈도우10의 에어로라든가 각종 효과들을 모두 꺼버리고 가장 가벼운 고대비 테마로 바꿔도 버벅였다.
(고대비 테마는 윈도우7과 10 기본 테마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처리된다)
렉이 걸려 버벅일 때 CPU 사용량을 보니 예전보다 약 15% 정도 낮아져 있다.
CPU를 80% 정도 사용하던 게임이 60-65% 대에서 왔다갔다 한다.
전원옵션에서 고성능으로 해놓고 각종 전원절약 옵션을 다 끄고 바이오스에서 cpu, 파워의 전원절약 옵션을 모두 비활성화해도 마찬가지다.
윈도우10의 에어로 투명 효과들을 모두 켜고 해보니 예전처럼 정상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시 CPU 사용량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부드럽게 돌아간다.
아무튼 고전게임이나 특정게임의 창모드에서 렉이 걸린다면 cpu 사용량 확인 후에 윈도우 에어로 설정을 바꿔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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