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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색다른 오픈월드 랠리 레이싱 게임 다카르18


오프로드에서 달리는 랠리 레이싱 게임 중 좀 특이한 게임이 있다길래 잠시 해본 소감.

서킷 레이싱과 달리 오프로드 랠리는 오프로드에서 달리는 특성을 구현해야하기 때문에 재밌기도 하지만 제작자도 그렇고 게이머들도 피곤해지기 쉬운 것 같다.

랠리 게임은 시뮬성이 강한 리차드번즈랠리나 더트랠리, WRC(월드랠리챔피언쉽)같은 게임이 잘 알려져 있는데 색다른 오픈월드형 랠리 게임인 다카르18도 있었다.


다카르랠리는 지옥의 랠리라고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있는데 게임은 그렇게 큰 인기가 없는듯하다. 찾아봐도 정보도 별로없다.

랠리 레이싱 특성 상 시뮬 성향이 아니면 큰 재미가 없기 때문인지 다카르18 개발자들은 오픈월드라는 컨셉을 더해 기존의 랠리 게임들과 차별화를 둔듯하다. 출시된지 꽤 됐고 패치 업데이트로 말많던 휠지원도 보강됐다고 하는데 해보니 별로긴 하다.


다카르 랠리를 사실적으로 구현했고 어떤 스테이지는 3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맵은 방대하다고 하는데 속도 50~60으로 종단하면 1시간여정도 걸린다. 다른 랠리와의 차이점은 실제 랠리 경기처럼 gps나 맵 도움없이 로드북만으로 웨이포인트를 거쳐 완주해야한다는 점이다. 게임의 중요 포인트인 로드북과 웨이포인트는 방대한 맵이 있어야 더 그럴듯해지는데 레이싱게이머들은 과장 좀 보태 두세 스테이지 뛰면 눈감고 날라다닐듯하다.

그래도 다른 랠리와 다른 다카르만의 오프로드 특성은 잘 구현했다고 한다. 사막지형의 모래 언덕이나 계곡, 바위산, 극지방의 크레바스같은 요철 지형, 사막 초목과 구분이 잘 안가는 작은 바위 등이 띄엄띄엄있어서 장시간 레이싱이 피곤해진다.

제작자들도 이런 사실을 잘 알았는지 출시 초기 맵크기를 희안한 계산법으로 뻥튀기 표기하기도 했다. 골수 유저들이 많아지면 향후 업데이트로 더 나아질지 모르겠다.


조작감은 많은 게임을 안해봤기 때문에 이렇다저렇다 못하겠다. 휠 포스피드백은 사막이나 바위 계곡을 달리는 게임을 안해봤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더트랠리나 유로트럭 아세토코르사보단 많이 못하는건 당연하고 그냥 어떤 노면을 달리고 있다는걸 알 수 있도록 드드득거리는 정도지만 자동조향 등은 다이나믹하게 구현되있어서 오프로드 레이싱의 특성을 압축구현해놓은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