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사용 중에 잘 실행되던 프로그램이 갑자기 알 수 없는 오류로 실행이 안되거나 사용 중간에 오류 메시지와 함께 종료되버리는 경우가 있다.
프로그램 설치와 관련한 충돌이거나 기타 OS(운영체제)와 관련된 심각한 오류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간단한 오류는 컴퓨터를 재부팅하면 해결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 오류들 중에 메모리와 관련된 오류라면 PC를 다시 시작하지 않고도 간단히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메모리 관련 오류가 뜰때 오류가 난 프로그램이 메모리에 할당해 놓은 캐시 파일을 날려버리면 된다.
프로그램별로 개별적으로 할당된 메모리 캐시를 선별적으로 비울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윈도우 파일 캐시를 모두 비워버리면 된다. 그러면 메모리에 할당되어 있던 각종 파일 캐시도 없어지고 여유 메모리가 확보되고 문제되었던 프로그램은 첫 실행 상태와 가깝게 로드됨으로써 해결이 되기도한다.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캐시메모리를 모두 비워버릴 경우, 윈도우는 부팅 초기 상태와 비슷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각종 프로그램 실행 속도나 전체적인 시스템 속도는 느려지게 되고 다시 부팅초기 캐시작업을 시작한다. 얼마 후 정상적인 빠릿한 속도로 돌아온다.
하던 작업이 많거나 시스템을 재시작하는게 귀찮을때 유용하다.
메모리 관련 오류들은 미디어플레이어나 웹브라우저들에서 자주 나타난다. 코덱때문인듯하다.
팟플레이어 64비트 실행 중에 뜬금없이 이상한 에러 메시지와 함께 프로그램 다운되고 이후 알 수 없는 오류 메시지와 함께 실행이 안되던 문제가 있었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 중에도 잘 되던 특정 사이트에서 「웹사이트 복원 오류」가 뜰 때도 있다. 모두 윈도우 파일 캐시를 날려 버리니 해결이 된다.
그 외 간단한 메모리 관련 오류들도 이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할듯하다.
(윈도우 Vista 이상에서만 적용됨)
아래 링크 글도 참고 후 Rammap 이라는 메모리 관리 및 모니터링 유틸을 사용하면 된다.
Rammap 다운로드 링크 (2016년 2월. 윈도우10 지원 버전 1.5 업데이트)
RamMap은 윈도우 고급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메모리 최적화(관리) 프로그램이다.
시스템 메모리의 상태를 자세하게 보여준다. 자세히 봐도 뭐가뭔지 모르기 때문에 Empty 기능만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설치가 필요없고 그냥 실행 파일만 클릭하면 위 그림과 같이 실행된다.
Empty 메뉴의 「 Empty Standby List 」를 클릭하면 캐시 파일을 비울 수 있다. 그러면 윈도우의 메모리 대기모드 부분만 비워져서 여유메모리는 늘어나게 된다.
메모리의 대기모드라는 것에 올려져 있는 캐시파일은 윈도우를 전체적인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시스템 파일뿐만 아니라 부팅과 각종 프로그램의 실행 속도를 높여주기 위해 미리 메모리에 올려놓은 것들이다.
각종 중요 파일뿐만 아니라 영화를 봐도 3~4g가 넘는 동영상파일을 대기모드에 올려놓기도 한다. 미디어플레이어를 종료시켜도 메모리에 그대로 남아있고, 대용량 복사작업을 할때도 대기모드에 먼저 올려두고 작업을 하는데 복사된 파일을 지우지 않으면 대기모드에 그대로 남아 있다. 특히 토렌트를 장시간 사용중일 때 더 그렇다.
(토렌트 고급설정에 있는 디스크캐시 항목을 비활성화함으로써 이를 방지할 수 있지만 디스크캐시를 사용하지 않으면 수없이 단편화된 데이타를 여기저기서 모아 완전체를 만드는 토렌트의 특성때문에 다운로드 완료된 파일이라도 알수없는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
그래서 메모리의 대기모드는 금방 차버리고 여유메모리는 0이 되는 사태가 자주 일어난다. 윈도우7 이후의 MS운영체제는 효율적인 메모리관리를 위해 가능한 남아도는 메모리를 최대한 사용하면서 대기메모리라는 형태의 캐쉬메모리로 몽땅 이용하기도 한다.
여유메모리가 없어도 윈도우는 다른 프로그램이 필요로하는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해 대기모드에 차있던 캐시파일을 비우고 필요한 메모리를 새로 확보하게된다. 그 과정에서 비우는 작업을 한번 더 거쳐야 하기 때문에 버벅대기도 한다.
현재 메모리에 올라가 있는 캐시파일들의 목록을 보려면 Rammap의 file details 메뉴를 보면 된다.
「Empty Standby List」는 대기모드만 비워버려 윈도우 메모리를 최적화시킨다. 실행 중인 프로그램의 불필요한 메모리나 누수된 메모리를 비워 최적화를 하는 메모리 최적화 프로그램은 아니다.
대기메모리를 비우고 여유메모리를 확보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영화파일같은 4~5g 정도 하는 큰 파일을 복사해서 다른 곳으로 붙여넣기한 다음 그 파일을 Shift+Del 키로 완전히 지워버리면 어느 정도의 여유메모리는 회복된다.
대기모드를 완전히 비워버려도 윈도우는 재빨리 초기 부팅상태에서 하는 작업을 해서 시스템파일이나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파일들을 새로 대기 메모리에 올리게된다.
따로 Rammap의 empty standby list 기능만 떼내서 간단하게 실행시킬 수 있는 유틸도 있다. 압축을 풀면 나오는 실행파일을 관리자권한으로 실행하면 된다.
(메모리관리 관련 아이콘 파일)
오류가 계속되면 modified page list나 다른 부분도 비워보고 하면 된다. 모든 항목을 다 비워버리면 시스템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버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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