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컴퓨터 할부 기간이 끝나고 나니 기다렸다는 듯이 블루스크린(blue screen) 오류가 뜨기 시작한다.
그동안 별 문제없이 빠릿하게 잘 사용했고 컴퓨터 관리도 비교적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부터 원인 불명의 블루스크린(blue screen) 오류가 하루에 한번 정도는 꼭 나기 시작했다.
아래는 컴초보들이 뜬금없는 블루스크린을 만날때 우선 알아봐야할 것들이다.
글 하단에 있는 프로그램들을 활용해서 원인을 찾고 해결해볼 수도 있다.
(윈도우7 기준)
게임이나 동영상재생은 물론이고 불특정한 프로그램 실행 중 가끔씩 랜덤하게 위 사진과 같은 블루스크린 화면이 나타나면서 크래쉬덤프(crash dump) 파일을 작성하고 시스템이 재시작된다.
블루스크린 오류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선 윈도우의 「이벤트뷰어」를 봐야 한다.
이벤트뷰어는 작업표시줄의 시작 버튼을 눌러 「프로그램 및 파일 검색」 에 이벤트뷰어 라고 치면 실행할 수 있다.
윈도우는 시스템 상에서 일어난 프로그램의 실행이나 오류, 시스템 자체의 실행 및 오류, 시스템 서비스의 상태 등을 로그로 기록해서 저장하는데 이 로그 기록을 볼 수 있는 곳이 이벤트뷰어다.
△ 작업표시줄의 시작을 클릭하면 나오는 프로그램 및 파일 검색에 이벤트 뷰어를 입력해서
△ 이벤트뷰어를 실행.
△ Windows 로그의 시스템 항목에서 오류가 발생한 시간대를 찾아 경고나 오류가 있는지 확인하게된다.
위 스샷에 표시한 Wininit 위의 Winlogon 으로 PC부팅 시간을 알 수 있다.
△ 응용프로그램 로그는 응용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날짜 및 시간 순으로 정렬되있는데 수준을 클릭해 오류나 경고같은 로그 종류별로 정렬할 수 있다.
△ 사용자 지정 보기의 관리 이벤트에서는 중요한 경고나 오류 로그 정보만 따로 볼 수 있다.
특정 작업 실행때에만 오류가 나면 이벤트뷰어를 실행해놓고 오류가 뜨면 맨우측 새로고침을 눌러서 어떤 문제인지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이벤트뷰어의 「windows 로그」를 클릭해서 하위메뉴의 「시스템」 이나 「응용 프로그램」 을 잘 살펴보면 오류가 난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의 문제 원인을 알 수 있다.
아니면 사용자 지정 보기 의 관리 이벤트에서 확인해도 된다. 관리이벤트에서는 중요한 오류나 경고 로그들만 따로 확인할 수 있다.
블루스크린의 경우 오류가 발생한 시간대를 찾아 뒤지다 보면 문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뭐가 뭔지 모르지만 그냥 보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오류 메시지 내용을 복사해서 구글 등에서 검색해 보면 대충 알 수 있다.
크래쉬덤프(crash dump) 블루스크린 에러의 경우 이벤트뷰어 로그에도 기록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벤트뷰어를 아무리 뒤져봐도 「알 수 없는 오류로 시스템이 종료되었다 시작」 되었다는 메시지만 있을 뿐 구체적인 원인은 기록되지도 않는다.
그럼 오류들은 크래쉬덤프 파일에 기록된다.
블루스크린 화면에서 크래쉬덤프(crash dump)를 작성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 이 덤프 파일을 윈도우는 저장하게된다.
이 덤프 파일을 보면 블루스크린의 원인을 알 수 있다.
덤프파일은 c:> windows > minidump 폴더에 파일로 저장되어 있다.
이 덤프파일(minidump,미니덤프)을 볼려면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덤프파일 보는 프로그램 중 3가지 정도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1. windbg
windbg (Debugging Tools for Windows).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보가 사용하기에는 설치와 사용법 등이 복잡하다. 간단하게 덤프 파일을 열어서 문제 원인만 복사해서 알아보면 되는 초보들에겐 비추다.
2. 블루스크린뷰(blue screen view)
블루스크린뷰가 아마 가장 많이 이용되는 프로그램인듯하다. 검색해 보니 가장 많이 나온다.
- 블루스크린뷰(blue screen view) 다운로드 페이지
3. WhoCrashed
초보분들에게 적당한 프로그램이다.
windbg 나 블루스크린뷰(blue screen view)는 컴퓨터를 어느 정도 알거나 에러코드 해석에 비교적 감이 오는 분들에게 더 적합하다면 WhoCrashed 는 분석 결과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쉽게 알 수 있게 만들어놓은 것 같다.
무료 버전인 home edition에서 analyze 버튼만 눌러주면 윈도우에 저장된 미니덤프 파일을 알아서 찾아 분석한 결과를 보여준다.
영어지만 description 란에 분석 내용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고, 마지막에 conclusion 에서 문제 원인 및 추천 해결 방안도 제시해준다.
분석결과에 있는 문제가 발생한 파일 이름을 구글 등에서 검색해 보면 대충이라도 어떤 문제인지 알 수 있다.
상용판인 프로 버전이 있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할듯하다.
아래는 home edition 무설치(포터블) 버전. (보관용)
WhoCrashed 분석 결과 ntoskrnl.exe 나 win32k.sys 같은 파일에 충돌이 나서 오류가 생긴 경우라면 원인이 워낙 다양해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고한다.
ntos 로 시작하는 파일에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그렇다고 한다.
드라이버나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파일에 문제가 있다면 드라이버를 재설치하거나 업데이트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많은 경우 하드웨어와 관련해서 생기는 오류들이라서 허탈하고 어이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몇일전 골목길에 덤프트럭이 지나간 적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내고 케이스를 열고 램메모리 카드를 빼서 다시 장착했더니 되더라는 경우도 허다하다. pc메인보드나 케이스에 연결된 모든 부품들도 그렇고 쌓인 먼지도 오류를 일으키기도 한다.
ntoskrnl.exe 와 win32k.sys 두가지 파일에 문제가 있다고 나와서 찾아보니 하드웨어 관련 글들이 많다.
새 하드웨어(싸이복스dx 라는 게임패드였음)를 설치한 이후에 블루스크린이 발생했으므로 임의로 다운받아 설치한 게임패드 드라이버를 제거하고 윈도우7 업데이트에서 검색해서 설치해주는 마이크로소프트 드라이버를 깔았다.
- 블루스크린이 발생하는 횟수는 줄어들었으나 가끔 발생해서 메모리를 의심해 봄.
- 메모리를 빼내 지우개로 닦고 재장착해보는 등 여러 시도를 해봤지만 문제는 여전함.
- 윈도우 메모리 진단 도구로 테스트. 하드웨어에 문제가 있다는 메시지 뜸.
- 메모리 오버클럭 한 것이 문제가 있는것 같아서 클럭은 그대로 두고 램타이밍만 기본 auto 로 설정.
- 윈도우 메모리 진단 도구 테스트 아무 문제없이 통과. memtest86 테스트 통과. 현재 3일 째 아무 문제없이 사용 중.
- 결론: 과도한 메모리 오버클럭으로 평소 사용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문제를 안고 있었음.
새 하드웨어 장치(구형이나 오래된 레거시 장치 호환성에 문제가 있는 하드웨어)를 설치하여 사용 중에 문제가 되었던 메모리와 새 하드웨어(게임패드)가 충돌을 일으킴.
win32k.sys라는 파일이 문제를 일으킨다면 가장 먼저 메모리를 의심해볼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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